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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3위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작성일 2015-08-24
멜버른 1위 영예...캐나다·호주 도시 대거 상위권 포진
밴쿠버가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국의 국제 정치·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18일 안정성과 안전도를 토대로 조사한 2015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전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호주 멜버른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멜버른은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오스트리아 빈이 2위, 밴쿠버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밴쿠버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살인사건 비율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밴쿠버의 살인사건은 인구 10만명 당 1.5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세계 평균 6.2건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다.

 
이어 토론토와 캘거리가 나란히 4, 5위에 선정되면서 5위 내 캐나다 3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호주도 멜버른에 이어 애들레이드(공동 5위)와 시드니(7위), 퍼스(8위) 등 4개 도시가 상위권에 포진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핀란드 헬싱키, 스위스 취리히 등도 10위 내 턱걸이했다. 중위권에서는 짐바브웨 하라레와 UAE 두바이, 네팔 카트만두, 폴란드 바르샤바, 중국 북경 등의 순위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방글라데시 다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리비아 트리폴리 등은 최하위에 자리하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또 미국 디트로이트와 러시아 모스크바, 그리스 아테네, 튀니지 튀니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등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5년간 총 57개 도시의 안정성과 안전도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도 지난 5년간 살기 좋은 지수 평균점수가 1%p 낮아졌으며 안정성 점수는 2.2%p 떨어졌다.

EIU 관계자는 "안정성의 후퇴로 인해 전세계 평균점수가 소폭 하락했다"며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확산되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부 도시들의 안정성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벤쿠버 조선일보> 2015. 0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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