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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학생은 캐나다의 이상적인 이민자”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작성일 2016-03-16
캐나다 이민장관 회의서 유학생의 영주권 취득 확대 논의
 
캐나다 자유당(LPC)정부는 14일 오타와에서 열린 연방-주정부 이민장관 회의에서 향후 3년간 이민제도를 개정하는 가운데 유학생의 영주권 취득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존 맥컬럼(McCallum)이민 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민 신청자를 점수로 평가해 매 회차에 일정 숫자의 고득점자에게 우선 이민신청권을 주는 현행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ee 이하 EE) 제도상 유학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을 개선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보수당(CPC)정부에 의해 2015년 1월 1일 EE가 도입된 후, 캐나다 국내 업무 경력이 없는 유학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지적됐다.

맥칼럼 장관은 캐나다에서 교육받고 영어·불어 구사력이 있는 유학생은 이상적인 이민자라고 의견을 밝혔다.
경제이민 축소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PNP동결에 대한 일부 이민컨설팅업계의 비판이 있자 맥칼럼 장관은 유학생 대상 영주권 발급 확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EE제도 개편과 함께 캐나다에서 대학 또는 칼리지를 졸업한 후 일정 수준의 직업에서 1년 이상의 업무경력이 있으면 영주권을 주는 캐나다경험이민(CEC)제도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연방-주정부 이민장관회의 공동의장인 마이클 챈(Chan) 온타리오주 이민·무역장관은 "경제 수요에 맞는 이민 전략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며 추후에 의제로 외국경력인정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캐나다 이민 쉬워지진 않았다

자유당 정부는 일부 기대와 달리 영주권 발급 기준을 낮추지 않았다. 보수당 정부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신 이민 종류별 모집 인원을 교체했다. 올해 목표는 전보다 가족초청이민과 난민을 늘리고 대신 경제 이민을 지난해 18만1300명에서 16만600명으로 축소하고 주정부 이민(PNP)은 동결했다.

캐나다 이민부가 지난 7월 6일 공개한 EE현황보고서에 따르면 11만2701명이 시스템에 등록해 4만8723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등록에 필요한 자료 제출 대기상태가 4302명· 자진 철회가 6441명이었다. 영주권신청초청(Invitation To Apply· 약자 ITA)을 받은 이는 1만2017명이다. 이중 ITA를 받은 한국인은 전체의 2.5%인 327명에 불과했다. 6개월 간 잠정적인 한국인 이민자가 327명이라는 수치는 2014년 BC주에만 한국인 1355명이 이민 온 것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숫자다.

지난 12월 16일 자유당 정부로 정권 교체 후 이민부는 이민컨설팅업계 대상 웨비나에서 ITA숫자를 올해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3월 9일 이민부는 최저 473점을 기준으로 1013명에게 ITA를 보내 보수당 집권 당시와 차이없는 수치를 보여줬다.


<벤쿠버 조선일보> 2016. 03. 15
캐나다 “올해 더 많은 이민자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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